하드코어 펑크밴드 기타리스트 출신인 시미즈 타미히로(清水民尋)는 Lantern Parade라는 이름을 쓰고 솔로 활동을 시작. 샘플링으로 힙합적인 트랙을 만들고 아름다운 메로디의 날카로운 말들을 덮는 스타일로 2004년에 앨범데뷰 했다. 이후 2009년까지의 5년동안 앨범마다 다양하게 스타일을 바꿔 가며 6장의 정규앨범, 4장의 미니앨범, 3장의 싱글을 발표. 그의 충실된 창작활동은 2009년의 발표한 베스트앨범에서 들어볼 수 있다.
잠깐 활동을 멈췄다가 2011년에 2장의 CD(7집 앨범과 데뷰전 작품집)을 발표, 그의 새로운 출발에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올해 11월21일 리리스된 작품이 이 <여름의 자초지종(夏の一部始終)>이다. Lantern Parade는 아쿠스틱 기타를 잡아, 지금까지 하던 샘플링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그 인간미가 스며나온 듯한 주옥같이 아름다운 노래를 노래하기 시작했다.

Lantern Parade / best album 'a selection of songs 2004-2009' (sold out, thank you!)
(CD ALBUM/2009.7.3)
1. ひとりの求愛者 初夏編
2. 甲州街道はもう夏なのさ
3. とぎすまそう 2
4. キンモクセイの匂いがして
5. 回送列車が行く
6. 寒暖差激しい四月
7. とぎすまそう 10
8. TOKYO EYE AND EAR CONTROL 14
9. 世界の終りには雨が
10. おばかさん
11. TOKYO EYE AND EAR CONTROL 16
12. ある熱情
13. 光
14. レンゲ畑の側に住んでた
15. 花
16. さざめく心
17. 陽射しのある情景
18. TOKYO EYE AND EAR CONTROL 29
19. 花散らしの雨が降って

Lantern Parade / 8th album '여름의 자초지종(夏の一部始終)' 한국어 번역가사 포함 (sold out, thank you!)
(CD ALBUM/2011.11.23)
1. 木の葉散る
2. 誰かが世界に
3. 人生は旅だそうだ
4. 光と陰の別れ
5. 優しい思い出
6. なぜ泣くの
7. 夏の一部始終
8. くよくよしても
9. うごめいてるもの
10. 涙無用のサンバ
그리고 이제 랜턴퍼레이드는 어쿠스틱기타를 손에 잡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샘플링은 일체 사용하지 않고 정중하게 곡을 쓴다. 텐션코드가 서로 얽힌, 반짝이는 성좌 같은 곡들.
불러지는 노래는 우리들의 나날에 대한 것. 희망과 단념, 꿈, 다정함, 그런 작지만 도움이 되는 것들에 대한 기록.
광기에 묶어진 몸에 체온이 조금씩 되돌아 온다.
이 일기 같은 것을 녹음하기 위해서 그는 몇 명의 뮤지션을 불렀다.
고독했던 작업은 많은 손들을 의한 공동작업이 된다.
피아노, 퍼커션, 드럼, 베이스가 각각의 날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장식은 신중하게 배제되고 인간이 뽑는 숨결 같은 연주가 하나의 통주저음(通奏低音)이 된다.
마스터링 작업조차 배제된 깨질 것 같이 부드러운 소리는 하나하나 감정들을 보다 극명하게 들뜨게 해준다.
여기에 떠다니는 어떤 냄새. 어디의 누군가의 인생 리듬. 밤의 온도, 아침의 빛.
그런데 당신은 그것들을 기억하고 있을까?
필연적으로 붕괴된 달콤한 소울 뮤직.
그리고 그것을 재생하기 위한 스토리가 지금 시작된다.
- text by 소카베 케이이치
rose-records.jp/artists/lanternparade/